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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채권시장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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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순매수 64.3조, 국고3년 2.89% 사상최저, 장외거래 5567조·발행잔액 1220조 사상최고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장외채권시장이 지난한해 활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3년물 금리가 사상최저치까지 떨어진데다, 거래량과 발행잔액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출구전략지연과 외국인 매수세가 이같은 강세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2010년 채권 장외시장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고3년물이 지난해 12월7일 2.89%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를 수급에 의한 특수요인으로 보더라도 지난해 10월15일 3.05%를 보이며 2%대에 근접하기도 했다.

장외거래량이 전년대비 34% 증가한 5566조7000억원을, 발행잔액이 8% 늘어난 1219조700억원을 보이며 각각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잔존만기도 3.37년을 기록해 전년 3.19년대비 증가했다.


RP등 상품계정 운용이 크게 증가한 증권사가 금리하락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딜링에 참여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거래량은 3024조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5% 늘었다. 은행 또한 풍부한 시장유동성을 바탕으로 전년비 49% 늘어 1037조원을 보였다.

국채거래량이 3149조6000억원으로 전년 2166조1000억원에서 늘었다. 특히 5년이상 장기국고채 거래량이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이 연중 64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풍부한 글로벌유동성과 함께 WGBI편입과 빠른 경기회복에 따른 원화강세 기대감이 작용했다. 다만 연말 북클로징에 따른 차익실현과 이자소득세 부과 우려등으로 12월 들어서는 2008년 10월이후 처음으로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ABS를 제외한 일반회사채 발행잔액도 작년대비 14% 증가한 150조원을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보였다. 다만 A등급 이상 비중이 80% 가량을 보여 양분화가 지속됐다.


CD와 CP금리는 전년말대비 각각 6bp씩 하락한 2.80%와 3.01%를 기록했다. 각각 상반기중 출구전략 지연 기대감에 하락세를 보인 반면, 하반기에는 두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상승했다. 거래량은 급감했다. CD는 은행발행이 급감하면서 월평균 거래량이 전년대비 37% 감소한 6조3000억원을 보였다. CP도 상반기 부동산관련 ABCP시장 침체로 월평균 전년비 27% 줄어든 52조원를 기록했다. 다만 CP발행잔액은 하반기 금리인상우려로 공급이 늘어 47조원을 기록, 저년 35조원에서 증가했다.


차상기 금투협 팀장은 “지난해 채권시장은 출구전략 지연과 외국인 매수세 등 국내외 호재에 힘입어 금리, 거래량, 발행잔액 등 모든 요인들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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