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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현·선물 '팔자'..코스피 장중 2060도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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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도공세는 전기전자, 운송장비업종에 집중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채지용 기자]코스피 지수가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유럽 지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혼조 마감한데다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에 이어 현·선물을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8.79포인트(0.90%) 내린 2062.02에 머물러 있다. 장 초반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섰고 낙폭이 점차 확대됐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보이면서 55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도 43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공세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개인 투자자가 960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인의 매도 공세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기관은 56억원 상당 매수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98억원 상당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10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539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없고 82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전날 보다 2.40포인트(0.45%) 내린 531.58에 머물러 있다.


한편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가 재부각되고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전날보다 1.4원 오른 1125.9원으로 출발한 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120원대 후 반에서 횡보 중이다. 하락세를 보이는 코스피 지수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고점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기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오는 13일 한은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상 기대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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