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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1]이영하 LG전자 사장 "2014년 글로벌 가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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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1]이영하 LG전자 사장 "2014년 글로벌 가전 1위" 이영하 LG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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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전자가 '스마트 가전'을 앞세워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2014년 글로벌 가전업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영하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국내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영하 사장은 "매년 업계 시장성장률(5%정도)의 두 배 이상인 두 자릿수 성장을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2014년 매출 200억달러를 달성해 글로벌 1위 가전업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재 (미국의)월풀이 170억~180억달러로 1위, (스웨덴의)일렉트로룩스가 130억달러 정도를 기록하고 있고, 저희가 100억달러 정도"라면서 "한 1년 정도면 2위는 달성할 것 같고 2014년까지 월풀과 동일한 규모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배석한 신문범 해외마케팅담당(부사장)은 이에 대해 "신흥시장에서는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고 많은 시장에서 1위를 하고 있다"면서 "일렉트로룩스나 월풀의 경우 정체된 선진시장에서 보급률이 100%에 이른다. 더 이상 매출이 크지 않는 시장에서 앞마당만 지키면서 있다"고 가전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신 부사장은 이어 "우리는 신흥시장을 엄청나게 노크를 했다. 인도만 해도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기득권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은 4년 내에 200억달러 달성에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마트 가전'에 주력하는 한편, 수(水)처리와 빌트인 등 신수종 사업에서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세탁기와 냉장고 등 주력사업에 대한 시장주도권을 유지하는 한편, 수처리와 빌트인 등 신수종 사업에 대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겠다"면서 "스마트가전이 앞으로 가전의 미래를 열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1'에서 스마트 가전을 대거 선보였다. 전기요금이 싼 시간에 자동으로 작동되는 세탁기, 스마트폰·태블릿 PC 등을 통해 원격제어가 가능한 청소기, 제품 이상 시 오류를 스스로 진단하고 사후서비스(AS)센터에 접수하는 냉장고 등을 공개해 고객사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사장은 "원화절상,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불안 요소가 있지만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 및 성장 잠재력 있는 기술과 제품 개발, 핵심역량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체적인 가전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브라질 생산시설 증설과 관련해 "브라질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다른 해외 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신설될 것"이라며 "향후 월풀 계열 등 1~2위 사업자와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신수종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한국 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은 신공법 G-MBR(Green-Membrane Bio Reactor)을 바탕으로 사업 수주에 전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인력을 대폭 늘려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 또 글로벌 역량을 조기에 갖추기 위해 국내 및 해외 전문기업과의 사업협력, 인수합병(M&A), 조인트벤처(JV) 등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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