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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1]이재용 "李회장, 자만 않고 도전하자 일관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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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1]이재용 "李회장, 자만 않고 도전하자 일관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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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승진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섰다.

이재용 사장은 첫 화두로 지난해 삼성전자가 거둔 최대 실적(매출 150조원, 영업익 17조원)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것이 이건희 회장의 당부라면서 이 회장의 도전정신을 닮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새해 벽두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에서 고객사들을 상대하고 경쟁업체의 부스를 둘러보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쳤다.

이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CES 2011' 삼성전자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회장이 신년을 맞아 무엇을 주문했냐는 질문에 "지난해 실적이 그런대로 좋은 편이었지만, 자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전진해 나가자는 게 (이건희)회장의 일관된 메시지"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지금부터 10년이 100년으로 나아가는 도전의 시기가 될 것이고 삼성은 21세기를 주도하며 흔들림 없이 성장하는 기업, 삼성가족 모두 안심하고 일에 전념하는 기업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작년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올해를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한해로 삼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사장은 "회장은 끝없이 도전하는 분"이라면서 "전문 엔지니어나 금융전문가, 전문 영업맨은 아니지만 모든 사물에 대해 종합적이면서 입체적으로 보는 시각과 도전 정신을 갖고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장은 지금도 도전정신에 관한한 변함이 없다"면서 "제가 회장의 도전정신을 똑같이 따라한다고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소화해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달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는 역할이 변한게 없는데 주위에서 기대가 커진 것 같다"면서 "그래서 더욱 책임감이 무겁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삼성전자에 부스에 도착해 3시간여 시간 동안 소니와 파나소닉, 모토로라, 도시바, LG전자 등 경쟁사 부스를 방문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 사장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3차원(3D) TV와 4세대(4G)폰,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등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부스마다 3D 안경을 직접 써보는 등 타사 회사 제품을 꼼꼼히 살펴봤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전시장에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함께 동행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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