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의 2010년 승용차판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신차 판매 촉진정책과 빠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중국은 2년 연속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자리를 유지했다.
10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10년 12월 승용차판매가 18.6% 증가한 131만대로, 2010년 한해 총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1376만대를 기록해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1030만대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트럭과 버스 등을 포함한 전체 차량판매는 12월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한 167만대이며 2010년 총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32%증가 1806만대로 집계됐다. 자동차와 소형트럭 등의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대수는 11% 증가한 1160만대로 나타났다.
중국의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는 10년동안 10배 급증했다. 그러나 2011년 중국 자동차시장은 정부의 세제혜택과 보조금 만료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니 구 J.D.파워앤어소시에이트 애널리스트는 “지난 2년 동안의 판매량 급증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따른 특이한 경우였으며 올해는 이러한 지원이 사라짐에 따라 승용차판매 증가율은 향후 4년간 10%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