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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콤, 상장 저축은행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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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정부가 저축은행 부실 문제 해소에 속도감을 내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제이콤이 제4이동통신 사업 추진과 함께 저축은행 인수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금융지주사들이 연달아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저축은행 인수 희망 주체의 확대는 정부의 정책 의지 실현에도 긍적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콤은 중상위권 시중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제이콤은 100% 자회사인 제이앤씨홀딩스(옛 비티씨팜)에 55억원을 대여하고 제이앤씨홀딩스가 보유한 자금 245억원을 더해 총 300억원을 시중저축은행의 최대주주에게 대여방식으로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인수 대상은 상장 저축은행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콤이 자금을 대여한 저축은행의 최대주주는 대여자금을 활용해 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 자기자본 확대 및 자본건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업범위 확대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대여금의 출자전환 등을 통해 제이콤이 시중저축은행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당초 증자 참여 방식으로 인수를 검토했으나 관계법령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이같은 방향으로 인수방식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인수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딜은 계속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회사측 고위관계자는 "인수 작업이 진행되는 것은 맞지만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해당 저축은행의 상호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자금 대여 주체는 제이앤씨홀딩스가 되지만 실제 자금은 제이콤이 댄다고 보는 것이 맞다. 제이엔씨홀딩스의 저축은행 인수용 자금 중 제이콤이 대여한 자금이 225억원이나 된다. 제이콤의 제이앤씨홀딩스 지분율이 100%인 만큼 투자의 득실이 제이콤의 재무제표에도 바라 반영될 전망이다.


한편 제이앤씨홀딩스는 강용석 전 제이콤 대표가 동아제약 지분 경쟁에 뛰어들며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다.


동아제약이 제이콤이 공급하는 타우린 등의 원료납품을 끊은 데 이어 제이콤 지분 10.3%를 장외에서 시간외로 기습적으로 사들이자 제이콤은 제이앤씨홀딩스와 박영숙 전 회장, 강용석 전 대표가 동아제약 지분을 4% 가까이 사들이며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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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모회사인 제이콤의 최대주주가 씨모텍으로 바뀐후 동아제약 지분은 모두 매각하고 대신 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창구로 활용되는 상황이됐다.


한편 제이콤은 사실상의 모기업인 씨모텍과 함께 KMI가 진행하는 제4이동통신 사업도 추진 중이다. KMI가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씨모텍-제이콤 컨소시엄으로 약 400억원의 출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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