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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中 은행주 부진에 하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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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10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은 은행주와 상품주가 내리면서 하락 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 시간으로 오전10시 56분 현재 전장대비 0.23%내린 2832.34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규제 당국이 시중 은행들에 대해 자기자본 비율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주가 내리고 있다. 지난 7일 민생은행은 바젤위원회의 글로벌 은행 규제 강화로 중국 은행들의 자기자본 비율이 상향될 것에 대비해 30억달러 증자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국제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품주도 밀리고 있다.


투 준 상하이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은행들에 대한 자본확충 강화 요구가 증시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며 "이에 더해 정부가 새해에도 추가 긴축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당 기간 증시에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0.1% 하락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나란히 0.12% 상승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성년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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