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지난 8일 뮤지컬 '영웅'을 관람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청와대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등과 함께 이날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을 찾았다.
수행인원을 최소화 해 같이 공연을 본 관람객들조차 이 대통령 내외가 함께 있었는지 거의 모를 정도였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통령 내외와 참모진은 공연 관람을 마친 뒤 인근 장충동 족발집을 들러 족발과 막국수, 막걸리 등을 먹었으며, 일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지난해말 쉴새없이 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소화하고, 새해 들어서도 신년인사회 등으로 바쁜 와중에 잠깐 시간을 내 휴식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이 대통령은 관람 후 제작 및 출연진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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