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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기업들, "입소문 내줄 주부님들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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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체험단, 신제품 품평회·사회봉사활동 참가...임기 말에는 해외탐방 특전까지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건축자재 종합 브랜드인 LG하우시스‘지인(Z:IN)’과 금호‘휴그린’이 입소문 마케팅의 선두에 있는 주부체험단을 모집한다.


‘지인’과 휴그린의 주부체험단, 지엔느(Z:ENNE)와 휴(休)리더리스클럽 활동에 참가할 주부들을 올해 초까지 선발하고 약 10개월 간 제품 개발, 사회봉사활동을 함께한다. 또 주부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각종 교양 강좌와 해외탐방 또한 후원한다.

주부들의 프로슈머(제품 개발·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 활동을 통해 기업들은 가정에서 건자재 선택 시 주요한 선택기준을 제시하는 주부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다는 방침이다.


◆ 주부 컨설턴트, 지엔느(Z:ENNE)
LG하우시스의 주부체험단 지엔느는 제품 개발에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인다. 지엔느는 새로 출시한 벽지, 마루 등 제품을 우선적으로 체험하고 제품 개발, 시장조사, 신제품 품평회 등에 직접 참여한다.

일반 기업들이 주부 모니터 요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단순히 신제품을 제공하거나 사례하는 것과 달리 다양한 부문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끌어낸다는 것.

건자재 기업들, "입소문 내줄 주부님들 기다려요" LG하우시스의 건자재 브랜드 '지인'의 주부체험단 '지엔느 4기'면접 현장<자료: LG하우시스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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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느는 설문지, 전화, 포커스 그룹 인터뷰 참여를 비롯해 제품 아이디어 제공, 제품 개선, 소매점 방문을 통한 제품력 평가, 제품 테스트 등의 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한다.


2008년 선발된 지엔느 2기는 직접 제품 디자인과 컬러매칭 작업 등 제품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해 2009년 2월 ‘지엔느 글라스’라는 벽지 신제품을 출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주부들은 마케팅활동을 하며 자기계발의 기회도 얻는다. 교양강좌인 ‘스타일업 클래스’와 연말 해외탐방이 주부들을 기다리고 있다. 작년에 활동한 지엔느 4기는 임기 막바지였던 지난 11월, 3박4일간 도쿄를 방문해 이케아 매장, 인테리어 생활 전시회(IFFT), 도쿄디자인에서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익히기도 했다.

건자재 기업들, "입소문 내줄 주부님들 기다려요" LG하우시스의 건자재 브랜드 '지인'의 주부체험단 '지엔느 3기'가 작년 11월 일본 도쿄로 해외 탐방 일정을 가졌다.<자료:LG하우시스 '지인'>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엔느 활동을 후원하며 소비자들을 이해하고 소비자에게 한걸음 다가서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25~50세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엔느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할 지엔느 5기를 다음달 14일까지 지인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 친환경 프로슈머, 휴리더스클럽
작년에 처음 주부체험단 프로그램을 시작한 금호 휴그린은 마케팅과 홍보면에서 효과가 많았다고 자체 평가하고 올해는 선발 규모를 늘렸다. 선발 인원을 작년 15명에서 25명으로 크게 늘려 ‘휴리더스클럽’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건자재 기업들, "입소문 내줄 주부님들 기다려요" 금호석유화학 '휴리더스클럽' 1기 회원들이 올해 5월 교남 소망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자료: 금호 휴그린>


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운 금호 휴그린은 휴리더스클럽 참가 주부들과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한다. 휴리더스클럽의 주요 선발요건 역시 활발한 온라인 활동이 가능한 주부블로거들과 사회봉사활동이 적극적인 주부들이다.


휴리더스클럽 1기는 인정복지관과 직업재활기관인 교남 소망의 집에서 3차례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금호 휴그린 관계자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할 휴리더스클럽만의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신제품 품평회와 주부들을 위한 교양강좌는 기본이다. 휴그린의 층간소음완충재, ABS창호 등은 휴 리더스클럽 1기가 직접 제품 기능을 점검했다. 작년과 비슷한 교양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 휴그린은 주부들을 위한 와인강좌, 사진촬영강좌, 톨페인팅 강좌 등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건자재 기업들, "입소문 내줄 주부님들 기다려요" 금호 휴그린 '휴리더스클럽'1기 회원들이 건축내외장재 신제품 품평회에서 회사 관계자와 열띤 논의를 하고 있다<자료: 금호휴그린>


해외탐방도 빠질 수 없는 일정이다. 해외탐방은 아이디어회의, 사회봉사활동, 문화강좌 등 임무를 마친 주부들을 위한 선물이다. 작년 11월에 홍콩으로 다녀온 ‘해외건축문화탐방’은 휴리더스 클럽 1기 주부들에게 가장 큰 추억으로 남았다


오는 20일까지 모집하는 휴리더스클럽 2기는 올해 11월까지 활동한다. 오프라인 참여가 가능한 서울·경기지역 거주하는 30~50세 주부를 대상으로 한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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