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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관의 한 마디에 ‘으름장’ 논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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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촉구 성명서’ 발표, “대통령의 약속을 파기하는 행위, 좌시 않을 것” 경고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청와대 임기철 과학기술비서관의 “과학벨트 입지 대통령 공약과 무관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발언에 화가 단단히 났다.


안 지사는 7일 오후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임 비서관의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안 지사는 성명에서 “(청와대 비서관의) 과학벨트 입지 문제가 대통령 공약과 무관하게 진행될 수 있으며, 과학벨트 사업의 축소를 언급한 것은 지역 간 불필요한 유치경쟁 및 국론 분열을 촉발하는 몰지각한 행위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 논란 이후 또다시 500만 충청인을 무시하고 대통령의 약속을 파기하는 행위로 극히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500만 충청인과 함께 충청권 3개 시?도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바란다”고 밝혔다.


안 도지사는 “정부는 더 이상 국론분열을 야기하지 말고 조속한 시일 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를 지정 고시하고 당초 계획대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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