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7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스페인을 방문해 사빠떼로(Zapatero) 총리 면담, 동포 및 지상사 간담회 개최 등의 일정을 가졌다.
이날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양국 총리는 면담을 통해 고위인사 교류, 양국간 교역 및 투자 증진, 신재생에너지 협력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스페인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다.
김 총리는 우리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지난해 10월 서명된 한-EU FTA의 발효와 관련 스페인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같은 날 김 총리는 동포 및 지상사 간담회를 개최해 이들이 스페인에서 모범적인 동포사회를 형성, 양국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재스페인 동포사회는 1960년대 중반 태권도 사범들의 진출로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마드리드에는 우리 동포 약 1000여명이 거주 중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김 총리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수교 6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과 스페인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확대·심화시키고 경제·통상, 에너지·자원 협력 등을 가일층 강화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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