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앤서니 김, 7위 "출발 괜찮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현대토너먼트 첫날 4언더파, 비어드와 페테르손 '선두 다툼'

앤서니 김, 7위 "출발 괜찮네~"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재미교포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ㆍ사진)의 출발이 괜찮다.

앤서니 김은 7일(한국시간)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ㆍ7411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1시즌 개막전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550만 달러) 첫날 4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포진했다. 조너선 비어드(미국)와 칼 페테르센(스웨덴)이 공동선두(7언더파 67타)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앤서니 김은 이날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일단 선두와 3타 차, 공동 7위다. 지난해 손가락 부상 이후 시즌 내내 슬럼프를 겪었던 앤서니 김으로서는 일찌감치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 특히 반갑다. 물론 우승 경쟁도 충분한 자리다. 다만 파3의 8번홀에서 세번째 샷 만에야 그린에 볼을 올려 더볼보기를 범했다는 게 했다는 게 '옥에 티'가 됐다.

비어드는 이글 1개에 6개의 버디(보기 1개)를 더하는 등 '훨훨' 날았다. 비어드가 바로 지난해 10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에서 끝난 저스틴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최종일 연장전 도중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터뜨리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진기록의 주인공'이다.


비어드는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등 출발부터 좋았다. 무려 94%의 그린적중률이 동력이 됐고, '컴퓨터 아이언 샷'은 결국 후반 10번홀에서는 샷 이글까지 작성하는 눈부신 정교함을 과시했다. 페테르센 역시 8개의 버디(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두 선수에게는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제프 오길비(호주)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우승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기대를 모았던 '페덱스컵 챔프' 짐 퓨릭(미국)도 공동 4위(5언더파 68타)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이 대회에 유일하게 출전한 '메이저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그러나 공동 19위(2언더파 71타)로 아직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도 공동 22위(1언더파 72타)로 부진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