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뮤지션 유영석이 성대 부종 수술 후 곧바로 DJ로 활약하는 투혼을 보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영석은 지난 1일부터 KBS2 해피FM (106.1 Mhz)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영석이 성대 부종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영석 측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영석이 지난 11월 말 성대 부종 수술을 받았다. 성대에 혹이 생기는 성대 결절은 많이 알려졌지만 성대가 붓는 성대 부종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대 부종은 결절보다 더 어렵고 힘든 수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영석 측은 “성대 부종 수술을 마치고 한 달 동안은 성대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말을 하면 안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유영석은 지난 첫 방송에서 수술 후 처음 말을 한 것”이라며 “아직 목소리가 완벽하게 돌아오지 않았다. 사실 더 쉬어야 하지만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의욕 때문에 DJ를 맡기로 결정했다. 수술 후 6개월은 지나야 목소리가 완벽하게 돌아온다. 때문에 방송에서도 평소와 목소리가 다르다고 느끼신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미 유영석은 DJ로 컴백하며 "내가 가진 모든 음악적 역량을 프로그램에 쏟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팬들은 유영석의 투혼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유영석은 지난 1996년 3월까지 ‘FM인기가요’를 진행한 후 14년 만에 DJ에 컴백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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