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제유가가 달러강세에 따른 영향으로 2.1%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2달러(2.1%) 떨어진 배럴당 88.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강세에 의한 상품 수요 감소로 3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는 7일 발표되는 민간부문 고용자수 변동지수와 제조업 임금변동 지수 등이 경기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에 강세를 보였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 근로자수의 증가 소식 등도 힘을 보탰다.
시카고에 위치한 PFGBest의 필 플린 리서치 부사장은 "경기 부양은 유가에 양날의 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 손에는 수요 증가라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다른 한 편에는 경기 부양의 효과가 감소하게 되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에서 브렌트 원유는 1.11달러 내린 배럴당 94.39 달러에 거래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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