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미국 부동산 시장이 비수기임에도 전국 아파트 공실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는 국면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부동산시장 조사업체 리스가 전국 82개 주요 시장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작년 4분기 아파트의 공실률은 6.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3분기의 7.1%나 1년 전인 2009년 4분기의 8%보다 하락한 것이며, 2년 만에 처음으로 7%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리스는 "미국 아파트 시장이 지난 2009년 4분기에 바닥을 친 뒤 강한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겨울은 이사나 매매계약이 별로 없는 비수기에 속하지만 작년 4분기에는 새로 입주한 아파트가 5만8000채에 달해 분기 실적으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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