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경기신뢰지수가 독일 제조업 경기 향상 등에 힘입어 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6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는 106.2를 기록하며 전월 105.1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며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5.8을 웃도는 것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유럽 최대의 경제국인 독일의 수출 및 고용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일랜드와 스페인 등 유럽연합 내 여러 국가들이 경제위기를 겪는 동안 독일 제조업 경기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은 향후에도 유럽의 성장엔진이 될 것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코메르츠은행의 크리스토퍼 웨일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이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12월 유로존 기업환경지수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1.31로 집계됐으며 소비자신뢰지수는 마이너스 11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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