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이 6일 의장 취임 이후 최초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국회는 오는 10일자로 국회사무처 사무차장, 입법차장(차관급) 및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에 대한 인사를 실시한다. 차관급인 입법차장에는 김성곤 국회운영위원회 수석전문이, 사무차장에는 구희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각각 승진 기용됐다.
이번 인사은 입법고시 위주의 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인사에서 탈피, 비고시출신의 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전진배치가 이루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전문적 능력을 갖추면 출신에 관계없이 고위직으로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실천에 옮긴 것으로 비고시출신의 수석전문위원 임명은 2004년 이래 처음이다.
또한 전문적 입법지원조직으로서 역량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직무파견 등 인사를 통한 개인능력 발전을 원칙으로 삼은 것도 큰 특징이다.
권오을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타기관 파견근무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음지에서 묵묵히 근무해온 인사들에 대한 배려도 가미가 된 인사"라며 "박희태 의장이 신년 화두로 강조한 화합 및 변화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국회사무처 인사 내용>
▶차관급임명
입법차장 김성곤
사무차장 구희권
▶수석전문위원 임명
국회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최민수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성석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류환민
지식경제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호성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대현
환경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천병호
여성가족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임중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병길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성원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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