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정부가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가축을 늘리기 위해 농장주가 직접 백신을 놓는 방안을 마련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백신접종을 진행하는 전문 인력이 부족해 희망할 경우에 한해 접종교육이 이뤄진 농장주도 백신을 투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지금까지 예방백신 접종 대상지역은 7개 시·도 59 시·군 및 농협 등 61곳 총 120만1515마리로 이 가운데 51%(61만8264마리마리)만 접종을 완료했다.
중대본부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의 경우에는 혈관에 주사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의 경우 오는 8일과 15일 각각 125만개가 들어올 예정으로 현재 국내에 있는 150만개를 포함해 총 400만개가 준비된 상태”라며 “이는 백신 접종 대상가축 120만마리를 2차까지 맞출 수 있는 분량”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구제역 발생지역은 6일 오전 양성 판전을 받은 안성, 당진을 포함해 전국 6개 시·도 46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매몰대상은 2967개 농장 총 94만8364마리로 이 가운데 78만여 마리가 매몰된 상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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