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1'에서 무게 1.31kg의 초경량 '삼성 노트PC 9시리즈'와 태블릿과 노트PC를 결합한 '삼성 슬라이딩 PC 7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 노트PC 9시리즈는 13인치 통 메탈 PC로 무게가 1.31kg에 불과한 초경량 제품이다. 두께는 16mm(가장 얇은 부분 15.9mm, 가장 두꺼운 부분 16.3mm)인 울트라 슬림형 제품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노트북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도 2배 이상의 내구성을 갖는 첨단 항공기 소재 '듀랄루민'을 사용했다.
빛의 흐름을 형상화한 '아치 플로우(Arch Flow)' 디자인을 바탕으로 날렵한 최첨단의 스포츠카가 연상되는 '에어로 다이나믹 스타일'의 감성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기존보다 밝기는 2배(400nit), 컬러는 60배 향상된 1600 컬러의 풍부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가 탑재됐다. 패스트 스타트 기술을 사용해 10초대의 부팅을 구현했고, 슬립 모드에서 3초 만에 다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2011년형 인텔 중앙처리장치(CPU) 플랫폼을 탑재했다.
아울러 노트PC에 태블릿을 접목한 신개념의 모바일 PC인 삼성 '슬라이딩 PC 7시리즈'를 공개했다.
슬라이딩 PC 7시리즈는 슬라이딩 몸체 내에 노트북과 동일한 키보드를 장착해 멀티터치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은 물론 생산하는 것도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PC다.
삼성 슬라이딩 PC 7시리즈는 제품의 무게가 997g에 불과하며, 키보드를 닫아 놓은 슬레이트 모드에서는 태블릿PC와 같이 다양한 터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키보드가 필요한 경우에는 슬라이드 형태로 오픈해 노트PC처럼 쓸 수 있다.
삼성 슬라이딩 PC 7시리즈는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와 이용자환경(UI)을 적용했으며, 인텔의 새로운 저전력 CPU(Oak Trail)를 탑재한 모델이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엄규호 전무는 "초경량, 신개념 PC, 동급 최고 수준 내로 배젤과 화질 제공 등 기술 진보를 통한 최상의 모빌러티(Mobility)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올해 프리미엄 모바일 PC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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