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더해 외국인 주식 관련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환율이 상승폭을 반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1128원대까지 고점을 높였던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아시아 환시에서 유러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에 머물면서 1120원대 중반을 횡보하는 모습이다. 1시48분 현재 전날보다 3.7원 오른 112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달러위안 환율도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거들었다.
은행권과 일부 역외가 숏커버(달러 재매수)와 롱플레이(달러 매수)에 나선 가운데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위쪽을 향하고 있지만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하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단을 가로막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국인 주식순매수 달러매물도 유입되고 있다"며 "환율이 더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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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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