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5일 녹십자에 대해 장기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효진 애널리스트는 "녹십자는 수출부문에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미국 ADS사와 대규모의 IV-글로불린 및 그린진F 수출에 관한 MOU 계약을 체결했고 2015년부터 매출에 반영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2분기에는 계절독감백신의 WHO PQ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부터 계절독감백신 수출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역성장이 불가피 하겠지만, 수출부문에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어 지속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화증권은 혈액제제 및 수출부문의 양호한 성장이 예상돼 올해 매출액이 7173억원(전년동기-9.8%), 영업이익은 1181억원 (-25.0%)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일회적인 요인으로 반영된 1560억원의 신종플루백신 매출을 제외하면 이는 지난해 대비 12.2% 성장한 수치다.
한편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60억원, 1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30.8%, 79.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기대치(컨센서스 매출액: 1654억원, 영업이익 204억원)를 하회하는 실적인데 인센티브 지급액이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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