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채지용 기자]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코스피 지수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20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으로 장 초반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다시 돌아섰다. 이후 2080선까지 도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7.06포인트(0.34%) 오른 2077.14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267억원, 871억원 어치 씩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끄는 양상이다. 개인과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는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면서 프로그램으로 1500억원 이상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업종이 1%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기계, 운수창고, 보험업종의 오름세가 돋보인다. 반면 의료정밀, 의약품, 통신업종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01종목이 오르고 있고 361종목은 내리고 있다. 90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 지수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전날 보다 3.84포인트(0.74%) 오른 521.89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과 양호한 국내 펀더멘털을 반영하듯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2.5원 내린 1124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는 1123.7원에 거래중이다. 코스피 지수 상승세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결제수요,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에 대한 피로감 등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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