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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B들 "한은, 2월중 기준금리 인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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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해외 투자은행(IB)들이 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씨티그룹(Citigroup) 등 해외 IB들은 연초 수출호조·물가상승압력 확대 등을 감안하면 한은이 2월 중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씨티그룹은 빠른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인해 빠르면 1월 중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3.4%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1분기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 역시 앞으로 수개월 간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의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34.5%, 중국을 제외한 브릭스(BRICs)국가에 대한 수출은 전년 대비 90.4% 증가했다.


한편 올해 한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부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해결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RGE 모니터는 "중소기업의 높은 부채수준 및 정책당국의 경기부양규모 대폭 축소 등을 감안할 때,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중소기업의 부채부담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10월 말 기업대출의 미상환율은 1.3%를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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