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4일 전월세값 급등 사태와 관련, "평균적으로는 우려할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언론보도에 보면 전월세값이 급등한다고 보도됐는데 부처에서 보고하기로는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특정지역 몇 군데가 특정이유로 인해서 그런 것"이라며 "현실과 다른 보도라고 얘기했는데 다시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전세난에 대한 당정협의 문제와 관련, "그동안 당정협의는 아니지만 해당부서와 계속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전세값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아직 당정협의의 구체적인 날짜가 안 잡혀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택시장문제는 어쨌든 미분양문제가 첫 번째로 등장할 것 같은데 특히 지방에 있는 미분양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제일 먼저 접근해야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서울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주택상한가를 푸는 것으로 정책방향이 확정돼 있다"며 "빠른 시간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달 29일 수도권 전세난과 관련 "본격적인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전세수요는 많은데 전세물건이 적어 전세값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정책위에서는 연초 당정회의를 열러 전세난 해결방안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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