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가수 보아가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에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같은 시간대 방송된 경쟁 드라마 '드림하이'에 대거 출연한 아이돌스타들을 제압하고 시청률에서 판정승을 거둬 월드스타의 위엄을 뽐냈다,
보아는 3일 오후 방송된 '아테나' 7회에 실제로 톱스타 보아로 특별출연했다. 김명국 박사의 납치 사건의 정보가 담겨 있는 보아의 공연에 NTS 요원이 잠입하면서 보아의 특별출연이 이뤄졌다.
보아는 NTS 요원인 이정우(정우성 분)에게 까칠한 스타의 일면을 보여주는 연기를 펼쳤다. 많은 시청자들은 "보아가 첫 연기라 국어책 읽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연기를 잘했다"며 특별출연에도 뜨거운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같은 시간 아이돌 스타들을 총출동시킨 KBS2 새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와 정면 충돌이어서 팬들의 호기심이 더욱 극대화됐다.
결과는 보아의 판정승. '아테나'는 전국 시청률 16.3%를 기록하며 여전히 월화극 1위를 지켰고 '드림하이'는 배용준과 택연, 수지, 우영, 은정 등 톱스타와 핫한 아이돌스타들의 총공세에도 불구하고 10.7%로 가까스로 두자릿수 시청률을 찍는 데 만족했다.
보아는 이날 방송 후 자신의 트위터에 "공연 전에..저렇게까지 까칠하지않습니다ㅜㅜ 감독님이 주문하신대로... ㅎㅎ 손발 없어지신 분들.... 어여 다시 찾으시길!!!!"이라고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보아는 4일 오후 방송되는 8회분에도 출연이 예고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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