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NTS와 아테나의 숨 막히는 심리전으로 긴장감을 유발하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3일 오후 방송에서는 아테나의 정체를 밝히려는 NTS와 김명국의 위치를 파악하려는 DIS 즉 아테나의 치열한 심리전이 실감나게 그려졌다. 이전 방송이 대통령의 딸을 구출하려는 긴박한 액션과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았다면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들 간의 극중 심리전을 묘사하며 한층 긴장감을 부여한 것이다.
혜인(수애 분)은 김명국 박사의 생존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실을 손혁(차승원 분)에게 다시 전달했다. 하지만 이는 NTS의 함정. 혜인을 의심하던 NTS는 거짓 정보를 흘리며 혜인을 시험대에 올려놓은 것이었다.
또한 권 국장은 재희(이지아 분)에게 손혁을 감시하는 지시를 내려 NTS조직을 위협하는 제 3의 조직(아테나)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손혁은 혜인을 시켜 정우(정우성 분)를 감시케 했다. 정우를 통해 김명국 박사의 소재를 파악토록 한 것. 뿐만 아니라 혜인은 손혁에게 NTS가 DIS 내부에 아테나가 잠입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전달했다.
헤인은 조사실 요원에게 불려가고 아테나란 조직에 대해 재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정우가 준비한 서프라이즈 파티였던 것.
위기를 넘긴 손혁은 드디어 김명국박사를 납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권국장은 김명국 박사에 대한 모든 자료를 파기할 것을 명령하며 단속을 철저히 했다.
권국장은 김박사의 납치과정에서 입수한 정보에서 모 그룹의 공연정보를 확보하고 정우를 위장 잠입시켰다. 김 박사 납치에 관한 단서를 얻기 위한 것. 공식적으로 김 박사가 죽은 것으로 되어 있어 정우에게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기수 또한 위기에 봉착했다. 북한 정보부에 의해 납치된 것. 납치된 자리에서 이전 상관이었던 박철영(김승우 분)과의 재회가 이뤄졌다. 이로써 기수의 역할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였다.
또한 혜인 또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후회가 비춰졌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만 하는 복선이 깔린 듯 한 모습에서 향후 둘의 역할의 변화가 조금씩 예고되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NTS의 위기는 이어졌다. SNC가 사라진 것. 김명국 박사의 실종과 더불어 신형원자로 사업의 핵심 기술인 SNC가 사라지며 NTS의 위기는 가중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진구를 비롯해 보아와 샤이니가 카메오로 특별출연해 화제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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