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역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3세 이하의 모든 영유아에 대해 3일부터 전액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성북구는 지난해 지역내 83개 병의원과 위탁계약 체결을 마쳤다.
만 3세 이하에 대한 지원 백신은 결핵 B형간염 디피티 소아마비 수두 엠엠알 일본뇌염 등 모두 7종 16회로 만약 출생한 때부터 36개월까지 국가필수예방접종 16회를 모두 맞는다면 1인 당 34만2490원을 지원받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은 3세 이하 국가필수예방접종 전액 지원을 위해 성북구는 올해 10억9000만 원 구비를 투입한다.
성북구의 이번 사업으로 자녀 예방접종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미접종자 관리를 통해 영유아 예방접종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성북구에서는 만 4세부터 12세 사이에 맞아야 하는 총 6회의 국가필수예방접종에 대한 비용 부담도 줄게 됐다.
왜냐하면 지난해 성북구와 지역내 병의원들 간의 위탁계약 체결로 국가필수예방접종 시 실질적으로 백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의료기관 참여율 저조로 국가로부터 백신비를 지원받는 경우가 10%대에 머물러 왔다.
성북구 보건소 건강관리과(☎920-192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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