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상진 한양 사장 "올해 성과 위주의 책임경영 원년"

시계아이콘02분 3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박상진 한양 사장 "올해 성과 위주의 책임경영 원년"
AD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상진 한양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를 "성과 위주에 책임경영의 원년"이라며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생존능력을 갖춘 기업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업무 체질 개선', '총괄적인 위기 관리', '원가절감과 윤리경영' 등 세 가지를 갖출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혜로움을 상징하는 토끼띠 신묘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회사의 발전과 경영성과 향상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010년은 다른 어느 해보다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2008년부터 지속된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더 높아졌으며 국내건설경기는 98년 IMF 때 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건설경기의 침체는 올 한 해가 작년보다 훨씬 더 힘든 혹독한 한 해가 될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공공공사물량은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어 건설사간 수주경쟁은 날로 치열해질 전망이며,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부동산시장은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불투명한 상황으로, 건설산업의 불확실성은 지금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상황과 함께 격랑의 파고 속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어느 해가 중요하지 않은 해가 없었지만 2011년은 우리 회사로서는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건설시장의 호황에 따른 성장위주의 경영을 펼쳐왔다면 2011년은 향 후 10년을 위한 새로운 성장의 디딤돌을 다지는 해로 삼아야 합니다. 단순한 실적위주의 영업활동이나 시장의 흐름에 따라가는 사업 전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개척하고 최선을 다하며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생존능력을 갖춘 기업의 틀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에 따라 2011년 회사의 경영방침을 '책임경영'으로 정했습니다.
'책임'이란 '열과 성을 다해 주어진 업무를 달성하는 것'이란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책임경영'이란 '신뢰와 믿음으로 주어진 업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성과에 대해 철저하게 공·과를 엄격하게 평가해 리스크를 줄이고 중장기적인 기업발전을 위한 내부혁신을 꾀하는 성과의 경영'으로 우리는 '책임경영'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더불어 중장기적 기업성장동력 제고는 물론 안정적인 기업환경조성을 통해 업계 상위권 진입의 초석을 쌓겠다는 의지입니다. 이러한 '책임경영'의 실현을 위해 여러분께 다음 3가지를 올해의 중점추진목표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New Normal에 대한 적응'입니다.
급변하는 건설환경과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빠르게 적응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측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서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이도록 업무체질을 개선해야 합니다. 이런 체질개선을 통해 신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수주에 대한 경쟁력을 극대화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신 성장동력의 발굴을 통해 향후 기업이 성장,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원년이 돼야 합니다.


둘째 '총괄적인 위기 관리'입니다.
공공수주물량의 감소와 약 5000세대의 입주물량 도래 등 직·간접적 위기 요인이 산적한 올 한해입니다. 이러한 위기 관리를 위해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정착해 나갈 것입니다. 캐시플로우 중심의 경영을 통해 재무 유용성 예측기능을 강화하고 사업성 및 수주가능성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사업손익관리를 도입해 기업 유동성 확보와 대외 신인도 향상을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원가절감과 윤리경영'을 통한 경영관리 입니다. 종합 예산제 정착을 위해 전사 예산의 통합관리 시스템을 정착 시키고 선제적인 원가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의 낭비는 물론 원가의 절감을 실현할 것입니다. 또 올해를 '윤리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클린 컴퍼니’로 서 윤리강령의 제정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하고 발전하는 회사로서 전 부분에 대하여 ‘윤리경영’을 정착시킬 것입니다.


이같은 3대 중점추진목표를 중심으로 '책임경영' 체제의 정착과 실현을 위해 각 본부별, 각 팀별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성과관리를 통해 '책임경영'을 실현할 것 입니다. '책임경영'은 '상호신뢰를 근본으로 하는 경영'입니다. 저를 비롯한 경영진이 아무리 외치고 떠들어도 각 현장에서, 각 부서에서 따라주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허무한 구호에 지나치지 않는 것입니다. 경영진은 경영진대로, 각 본부는 본부대로, 각 팀은 팀대로 현장은 현장대로 올 한해 각각 정한 목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당당히 그 성과에 대해 평가 받을 때 우리 회사는 업계 상위권 건설사로 발돋음 할 수 있습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한 해를 시작하는 새해 벽두부터 너무 무거운 이야기만 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처한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우리 스스로가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맡은 임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여 달성하고자 한다면 우리가 목표하는 바를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열정과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임무에 대해 창조와 도전, 협력정신을 가지고 힘차게 전진합시다. 끝으로 탈무드의 잠언인 '마음을 다하라, 힘을 다하라, 목숨을 다하라'이 경구를 우리 임직원 모두 되뇌이면서 실천 한다면 어떤 난관도 우리에게는 장애물이 될 수 없을 것 입니다.


올해도 연초 세운 소망들 다 이루시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