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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줄줄이 새둥지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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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CJ 등 사옥이전 계획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신묘년 새해를 맞아 새집 마련에 나선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에쓰오일과 CJ그룹 등이 사옥을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LG그룹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올해 재입주할 예정이다.

사옥이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곳은 에쓰오일이다. 현재 여의도 63빌딩 건물에서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에쓰오일은 오는 3월 중에 마포구 공덕동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하철 5ㆍ6호선 공덕역 사거리에 위치한 새 사옥은 지상23층, 지하7층 규모로 연면적이 약4만㎡(1만2082평)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옥 신축에 투자한 금액은 1770여억원에 달한다.


2008년부터 신축 공사를 시작한 에쓰오일은 이로서 '내 집마련의 꿈'을 이루게 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현재 외관은 거의 마무리 단계이고 내부 마무리 공사 중"이라고 진행 상황을 밝혔다.

CJ그룹은 계열사를 한 자리에 모아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 중 완료를 목표로 계열사 입주가 진행 중인 CJ는 중구 퇴계로에 지상20층, 지하 5층 규모의 사옥을 마련했다. CJ 관계자는 "퇴계로 사옥에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해 CJ푸드빌, CJ엔시티, CJ GLS, CJ프레시웨이 본사가 입주 할 예정"이라며 "서비스ㆍ외식 부문 계열사를 한 곳에 모아 계열사 간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의 여의도 트윈타워는 낡은 옷을 벗고 전면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LG는 올해 여름께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사옥이전은 단순히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사옥을 신축해 자산을 취득하는 등 영업외수익이 따르는가 하면 단순한 사옥이전의 경우에도 계열사 재편 등을 통해 새로운 경영활동이 시작된다"고 의미를 전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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