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MBC SPORTS+가 8년 연속 케이블 위성 스포츠전문 채널 시청률 1위의 기염을 토했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MBC SPORTS+는 지난해 평균 시청률 0.306%를 남겼다. 경쟁 채널 SBS ESPN(0.302%)과 KBS N 스포츠(0.276%)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1위를 수성했다.
시청률 특수는 높아진 프로야구 인기 덕에 가능했다. 프로야구 중계는 물론 데일리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 등을 통해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7월 말 싱가포르 ESS(ESPN, STAR TV 합작사)와 합작투자계약 해지 뒤 꾀한 관련 콘텐츠 활성화 추진도 제 몫을 해냈다는 평가다. 프로농구, 프로축구 등 국내 스포츠 경기 중계 확대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등 해외 스포츠 프로그램을 다수 확보,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이어갈 수 있었다.
MBC SPORTS+ 관계자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동시에 같은 콘텐츠를 중계해도 여전히 타 채널에 비해 시청률이 높다”며 “채널 명 교체에도 선전을 보인 건 지난 8년간 충성도 높은 20-40대 시청자를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국 10주년을 맞은 올해 더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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