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이범수와 김정은이 SBS 연기대상 특별기획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범수와 김정은은 지난 12월 31일 오후 10시부터 서울 등촌동 SBS에서 이범수 박진희 이수경의 사회로 열린 '2010 SBS 연기대상'에서 특별기획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범수는 상을 받고 "팬클럽 여러분 감사하다. 너무 뜻깊은 상이다. 연기가 좋아서 앞만 보고 할 수 있게 해준 스태프와 출연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아내 얼굴이 아른거린다. 결혼하자마자 단 하루도 신혼의 재미를 못 갖고 촬영하는 남편에게 언제나 한마디 불평도 없이 배려해준 아내 이윤진씨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정은은 "너무 감사하다. 시간이 늦어 일일이 호명하지 않겠다. 말 안 해도 제 진심을 알아주시리라 믿는다. 지난 여름 모두 힘을 합쳐 '나는 전설이다'라는 큰 산을 넘었던 우리 팀과 도와주신 분들, 개인 스태프들 고맙다. 배우는 과정이 고통스럽긴 한데 노래하고 연주한 건 꿈을 꾸는 듯한 시간이었다. 원래 연기하는 것 자체가 꿈 같은 존재인데 '요즘 꿈을 덜 꾸는 것 같지 않니' 하고 의심하는 때에 열정을 불사를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어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부문에는 '자이언트' 박상민 이범수, '제중원' 박용우, '닥터챔프' 엄태웅이 후보에 올랐고, 여자 부문 후보에는 '닥터챔프' 김소연, '나는 전설이다' 김정은, '별을 따다줘' 최정원, '제중원' 한혜진이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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