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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3일 연속 상승... 올해 1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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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31일 중국증시는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한편 위안화 절상에 따른 영향과 올해 증시 낙폭이 과도했다는 반발이 연말 증시를 떠받쳤다.


전일대비 1.8% 상승한 2808.08로 올해 마지막 거래를 마친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14% 하락하면서 주요 14개국 증시 중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환율을 역대 최저치인 6.6227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05년 달러페그제 폐지 이후 사상 최고로 올랐다.


위안화 가치 절상으로 미국 기업에 대한 항공사의 부채 상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주가 상승했다. 중국남방항공이 2.10% 올랐고 중국국제항공은 1.72% 상승했다.

한편 국제원자재시장에서 구리가격은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에 최고치로 올랐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전일대비 1.4% 오른 톤당 9628.75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동업은 7.41% 올랐고 윈난구리산업은 10%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핑안보험은 추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투자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1.76% 상승했다.


마이클 요시카미 YCMNet 어드바이저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는 올해 다른 국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하지는 못했다"면서 "증시가 하락했지만 일단 사태가 진정되고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경우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증시도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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