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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내년 주택가격 하락률 2.5%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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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께 하락폭 확대 시작..모기지 대출 제한, 정부 지출 축소, 초과 매물 등 주요 원인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영국의 내년 주택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주택가격 하락폭 확대가 내년 3·4분기께부터 시작, 전체적(연간)으로는 2.5% 수준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가 시행한 이번 조사는 23개 은행, 중개업자, 부동산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참여자들의 예상치는 3% 상승부터 10% 하락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모기지 대출 제한과 정부 지출 축소가 주택 구매자들의 소비력을 억제시킬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 받았다. 12개월 주택가격 랠리는 영국 정부의 세금 인상 발표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폭의 예산 삭감으로 종지부를 찍은 바 있다.


데이비드 뉴니스 LSL 부동산서비스 전무이사는 "내년 자산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영국 동북부 지역,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일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국의 주택 구매자들은 정부의 재정지출 축소 영향과 내년 실업률 예상에 대해 여전히 주저하고 있는 상태"라며 "간단히 말하자면 현재 시장에 매물로 나온 부동산이 수요 대비 너무 많다는 점이 문제"라고 언급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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