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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단체 신년사로 살펴본 재계의 내년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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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경제 5단체를 중심으로 한 재계가 내년 무역 1조달러 시대를 맞아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을 위해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선진국 경기 회복이 더딘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긴축 정책 본격화, 환율과 국제 원자재 시세 불안 등 외적 요인은 물론, 일자리 부족과 가계 부채ㆍ재정 적자 확대에서 북한 리스크로 점철되는 내부 우려가 상존하지만 재계가 힘을 모아 기업과 정부, 국민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는 의지를 신년사에 담았다.

이를 통해 살펴본 내년 재계가 풀어야 할 으뜸 과제는 ▲내수 진작 ▲대ㆍ중기 상생 ▲노사 관계 안정화 ▲수출 확대 등으로 올해와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재계의 본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것을 우려해 악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내년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경제 개발 계획이 시작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면서 "국내외 경제 환경의 악화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어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려면 먼저 기업의 투자가 왕성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야 하고 새해 7월부터 시행되는 복수노조 제도가 노사뿐 아니라 노노 간 갈등을 심화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 틀 내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 경제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수출과 내수,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방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선진국에 비해 취약한 내수 시장을 확대해야 하며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법인세율과 소득세율이 예정대로 인하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기업인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상속세율 인하를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애로 해소를 위해 대기업의 전직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중소기업경영자문단 등 활동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는 한국경영자총협회는 4대 중점 과제를 설정하고 세부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 이희범 경총 회장은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법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는 한편 업종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복수노조 시대에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전력 투구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업계에 새해 투명 경영으로 품위를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질적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내년 중소기업계는 원자재 가격과 물가 상승, 금리 인상과 환율 불안 등으로 내수와 수출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분야별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을 활성화하고 자율 회계 방침을 만들어 회계 투명성 강화 및 글로벌화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포스트 G20' 시대에 무역 업계가 힘을 모아 신기술과 신상품 개발과 함께 디자인과 품질 수준을 높이는 데 경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공일 무협 회장은 "프리미엄 마케팅 확산을 통해 우리 상품의 제값받기와 명품화를 지원할 것이며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해 채택된 개발 의제를 구현하기 위해 무역을 통한 개도국과의 동반 성장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한국과 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은 미국과의 FTA 체결 등 새로운 무역 환경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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