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국야쿠르트는 전통음료의 대명사로 불리는 ‘비락식혜’를 손에 들고 다니며 마실 수 있는 350ml 핸디사이즈로 새롭게 출시했다.
30일 한국야쿠르트 F&B마케팅팀의 서종교 팀장은“그동안 비락식혜를 238ml 캔 타입과 1.8L 대형 사이즈로 선보였으나, 식혜도 테이크아웃 커피처럼 들고 다니면서 마시고 싶다는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350ml 핸디사이즈를 새롭게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락식혜 350ml’는 일반 페트병 대신 PP다층용기를 사용하여 일체의 합성보존료를 넣지 않았으며, 식혜의 밥알을 먹기 편하도록 병 입구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1993년 출시된 ‘비락식혜’는 국내산 엿기름추출액과 멥쌀을 사용하여 만든 가정식 식혜임을 내세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전통음료의 맥을 잇는 대표 음료로 자리 잡았다.
밥과 엿기름을 따로 숙성시켜 식혜 엿기름의 고유의 풍미를 살리는 방식을 그대로 고집하며 변함없는 맛을 지키고 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판매된 ‘비락식혜’는 총 12억 개에 이른다. ‘비락식혜’는 2010년에도 2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45%의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비락식혜’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미국, 호주, 파라과이 등 세계 15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교민들에게는 고향의 맛을, 현지인들에게는 한국의 맛을 전하는 첨병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과거에는 중장년층이 전통음료를 많이 구매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소비자들의 구매율이 높아짐에 따라 젊은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비락식혜는 2010년 프로야구 공식음료 스폰서로 선정되는 등 젊고 건강한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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