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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본드' 안전해서 좋아...올 발행 사상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내년 미국투자자 겨냥해 더 늘어날 듯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올 한해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커버드본드 발행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커버드본드 발행은 356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0% 급증했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권이 보유하고 있는 민간 부문 대출과 모기지 등을 담보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발행은행의 재무제표에 기인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으로 분류된다.


주 발행처는 전체의 3분의1을 차지한 유럽 은행권이었으며 한국과 뉴질랜드 등은 최근 들어 발행을 늘리는 모습이다. 또 호주가 커버드본드 발행을 허용한데 이어 미국 재무부 역시 커버드본드 발행 관련 법안을 내년에 통과시킬 예정이어서 향후 미국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랄프 그로스만 소시에떼제네랄 커버드본드 부문 대표는 "미국 은행들이 커버드본드 시장에 상당한 흥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 투자자들을 겨냥한 유럽과 캐나다 은행권의 커버드본드 발행은 내년에 올해의 두 배인 6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커버드본드 발행이 크게 증가한 것은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가부채 문제가 불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테드 로드 바클레이스캐피탈 유럽 커버드본드 부문 대표는 "많은 투자자들이 재정상태가 취약한 국가가 보증해주는 채권보다는 은행권이 보증해주는 보다 튼튼한 자산을 보유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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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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