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통신사업자간 접속료 조정의 최대 수혜업체로 SK텔레콤을 꼽았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와의 접속료 차등 축소로 접속손익(매출-비용)이 호전될 것"이라며 "반면 LG유플러스는 접속손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전화 가입자 증가로 발신통화는 늘었으나 수신통화는 시차를 두고 증가해 접속손익 개선효과가 내년으로 이연될 전망"이라며 "KT의 경우 이동통신에서 다소 부정적이나 손익 악화 규모는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증권은 4개 사업자들이 연초부터 올해년 접속료를 가정해 반영해왔다고 밝혔다. 접속료는 1분기부터 소급 적용되며 1~3분기 조정분은 4분기에 반영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1~3분기 소급분이 4분기에 플러스로 반영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와 내년 통신사업자간 상호접속료(망 이용대가, 통신망 원가ㆍ통화량으로 산정)를 조정했다. 2013년부터는 선발, 후발사업자간 비대칭규제를 완전 폐지해 단일 접속료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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