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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사상 최고치 돌파를 눈앞에 두고 2010년 증시가 문을 닫는다. 전날 증시는 배당락을 가볍게 넘으며 올 들어 처음으로 2040선 위에서 마감했다. 올해 장을 주도한 대형주들은 여전히 강한 흐름을 보여줬다. 미세한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내년도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데 이견이 있는 전문가들은 드물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날이지만 들고 있는 주식을 정리하는 것보다 그대로 들고 내년을 맞는 것이 유리하다는 게 중론이다. 삼성전자 등 잘나가는 대형주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큰 고민없이 당분간 강세장을 즐길 여유도 있다.

문제는 올해 장을 선도한 대형주가 아닌 소외 중소형주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다. 올 한해 증시의 키워드는 차별화였다. 지수는 잇단 악재를 극복하고 2000선 위에 안착했지만 개별주들은 올 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들이 적지 않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저가에 대형주를 잡은 투자자들이야 여유가 있다지만 지금 와서 삼성전자를 덜컥 추격매수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한해동안의 차별화로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괴리가 커졌다. 이는 그만큼 중소형주의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가격이 싸다고 아무 중소형주에나 매달리는 것은 다시 한번 강세장에서 소외되는 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익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다. 대형주의 추격매수가 부담스러운 것은 올해 잘나갔던 기업들의 이익증가율이 둔화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올해는 미국의 2차 양적완화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도 이익이 기대만큼 늘지 못했던 이유도 크다. 지난해 초반 코스닥시장이 랠리를 보였던 것은 테마 영향도 있었지만 일부 우량주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준 영향이 컸다.


한편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내년 미국 경제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일제 상승하며 연말 랠리 분위기를 지속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84포인트(0.8%) 상승한 1만1585.3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27포인트(0.10%) 오른 1259.78를, 나스닥 지수는 4.05포인트(0.15%) 상승한 2666.93으로 장을 마쳤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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