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100% 무상증자 결정을 내린 신세계가 급등 마감했다. 장 중 52주 신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29일 신세계는 전날 보다 2만7000원(4.55%) 오른 62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67만2000원까지 상승, 52주 신고가 기록도 새로 썼다.
이같은 오름세는 무상증자로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덕분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이후 신세계 주식의 일평균 거래량은 4만5000주로 전체 주식의 0.2% 수준이다. 외국인 주주의 지분율이 56%, 대주주 일가의 지분율이 27%로 유통 주식수가 많지 않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는 유통주 가운데 주당 가격이 가장 높고 상장주식 수에 비교해 일평균 거래량이 적다"며 "무엇보다 무상증자 결정이 거래활성화와 주주가치 제고의 명목으로 행한 유례없는 의사결정이라는 측면에서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신세계의 행보가 보다 적극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