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가수 양파가 대형 뮤지컬 ‘천국의 눈물’ OST서 ‘캔 유 히어 미(Can You Hear Me)’를 소화했다.
양파가 참여하는 ‘Can You Hear Me’는 ‘천국의 눈물’에 등장하는 곡의 한국어 버전이다. ‘지킬 앤 하이드’를 만든 프랭크 와일드 혼이 작곡했고 케이 스미스가 작사를 맡았다. 세련된 피아노 선율과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는 양파 특유의 애절함이 더 해지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다수 음악 관계자들은 “감성적인 보이스가 노래와 잘 어우러진다”고 극찬을 내놓았다.
‘천국의 눈물’은 상당한 인기몰이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와일드 혼뿐 아니라 ‘스위니 토드’의 연출가 가브리엘 베리, 브로드웨이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까닭이다. 미군 대령으로 분할 세계적인 뮤지커 스타 브래드 리틀의 참여도 여기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천국의 눈물’은 베트남 전쟁에서 피어난 가슴 사린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설앤컴퍼니와 크리에이티브프로덕션이 세계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글로벌 뮤지컬이다. 그 준비기간은 무려 3년 반. 앞서 제작진은 헝가리, 미국 뉴욕, 체코, 캐나다, 일본 등을 방문,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내년 2월 1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첫 선을 보인다.
한편 양파는 내년 2월 가요계로 컴백할 전망이다. 그가 부른 ‘Can You Here Me’의 한국어버전은 오는 31일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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