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대상]에스제이텔레콤, 에너지 절감 '가로등 제어 시스템' 개발

최태식 에스제이텔레콤 대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조명제어 및 전력IT업체 에스제이텔레콤(대표 최태식)는 가로ㆍ보안등 원격제어시스템을 전국의 지자체에 공급해 에너지 절감과 도로조명의 효율적인 관리를 실현, 중기경영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그동안 가로ㆍ보안등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해 과학적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 지자체에 설치돼 운영중인 이 회사의 가로ㆍ보안등 원격제어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점ㆍ소등, 고장내용 등을 즉시 확인해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

또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리자의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자동 전송해 신속한 고장처리로 민원발생을 억제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제거하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실제 이 원격제어시스템을 도입한 지자체는 연간 20%정도의 에너지절감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에스제이텔레콤 가로등점멸기(경제형)

1997년 설립된 에스제이텔레콤은 가로ㆍ보안등 원격제어시스템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전기화재감시시스템, 전력ㆍ조명감시제어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 기반의 전력 u-IT분야 제품개발에 성공해 최근 서울대병원, 서울메트로 등 대형 공공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빌딩자동화시스템(IBS) 및 스마트그리드와 연계한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으로 이미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유명건설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조명제어기술과 지자체 영업노하우를 활용해 현재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LED분야에도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 유명 조명회사와 이 분야 국내총판계약을 앞두고 있다.

최태식 대표는 "도로조명 원격제어기술을 기반으로 향후에는 전기화재감시시스템, 전력ㆍ조명제어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 기반 전력u-IT와 LED분야에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전개해 에너지전문기업으로서의 확실한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