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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자금만 배당물량 청산..PR매도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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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PR매도 주도+외국인 매도 거의 없어..지수선물 271p 돌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배당락이 반영된 시장 베이시스가 이론가를 밑돌면서 프로그램이 5거래일 만에 매도우위로 전환됐다.


배당락 전 이론가 이상의 높은 베이시스에서 유입됐던 매수 차익거래 물량이 배당과 베이시스 수익을 동시에 취하면서 청산되고 있는 것.

하지만 프로그램 매도 규모는 1300억원으로 배당락 전 유입됐던 규모에 비하면 많지 않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시장 관계자들은 국가 등 단기 성향의 차익거래만 청산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금일 베이시스가 이론가를 하회하면서 배당락 전 매수차익거래 물량들은 이미 많은 수익을 취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소 여유가 생긴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평소 회전율이 높았던 국가기관 등을 중심으로 단기 성향의 물량들만이 현재 배당 물량을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기관과 외국인의 경우 베이시스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추가 수익을 노리고 매수차익잔고 청산을 지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관의 경우 베이시스가 더 하락하면 수익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의치 않을 경우 1월 옵션만기를 활용할 수도 있다"며 "이미 수익을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느긋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추가 수익을 노릴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의 경우 배당락을 앞두고 프로그램을 통해 44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배당락일인 29일 오전 11시18분 현재 프로그램 매도 규모는 100억원 가량에 불과하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하며 271선을 돌파, 계속해서 사상최고가를 높여가고 있다.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20포인트 오른 271.15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베이시스는 상승세를 보이며 점점 이론가에 다가서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680억원, 비차익 727억원 등 140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베이시스 상승으로 차익거래 매도 물량이 줄어드는 반면 비차익거래 매도 물량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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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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