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 이론가 하회..美소비지표 실망? '선물 외국인 관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9일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개장 30분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배당을 노리고 유입됐던 매수 차익거래 물량이 청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전날까지 시장 베이시스는 이론가를 크게 웃도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배당 수익까지 고려한 대규모 차익거래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전날까지 프로그램은 4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금일 배당락이 반영되면서 정상화된 베이시스는 이론가를 밑돌고 있다. 현재 평균 시장 베이시스는 0.83으로 이론가 1.48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이미 배당 수익은 취했고 이론가 이상의 높은 베이시스에서 유입됐던 매수차익거래 물량들이 청산되고 있다.
오전 9시58분 현재 프로그램은 차익 900억원, 비차익 455억원 등 135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전날 지수선물 269선에서 대규모로 선물을 매수하면서 베이시스 상승과 프로그램 매수를 주도했던 선물시장 외국인이 관망하고 있다.
선물시장 외국인의 태도 변화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에 대한 실망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외국인은 대규모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한 대규모 선물 매수를 기록했다. 신규 매수 포지션 설정이 이뤄진 셈인데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연말 미국의 쇼핑시즌의 매출이 양호했고 따라서 월가도 소비자신뢰지수가 6개월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달 초 부진했던 노동부 고용지표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 외의 하락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전반적으로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모두 뚜렷한 매매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반면 개인은 대규모 현물 매수와 선물 매도를 하고 있는데 이 또한 베이시스 위축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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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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