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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00% 무상증자 시그널 '긍정적' <하나대투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9일 내년 2월 100% 무상증자 실시를 발표한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무상증자 발행은 주식수 증가를 통한 거래활성화에 일부 기여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신세계는 전일 공정공시를 통해 100% 무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중순 이사회 결의를 거쳐 2월 중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며, 무상증자의 목적은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9월 이후 신세계 주식의 일 평균 거래량은 4만5000주로 전체 주식의 0.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 평균 거래대금은 262억원으로 이는 시가총액의 0.2% 수준.


송 애널리스트는 "대주주일가의 지분은 27%에 불과하나 외국인 주주의 지분율이 56%에 달하는 등 상당수의 주식들을 장기 투자성향의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어 유통주식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무상증자 후에도 장기 투자성향 투자자들로부터의 물량출회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유통 가능물량의 증가를 통한 거래대금 급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만 주식수 증가와 권리락 후의 단순 주식가격부담 해소 등으로 인해 다양한 투자자들의 접근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거래 활성화는 일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 동안 쌓아 논 잉여금을 주주들에게 형식적으로나마 돌려준다는 측면에서 회사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세계 주식을 사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주가 카탈리스트는 아니다"면서도 "주주가치 제고노력에 대한 프리미엄을 소폭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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