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학습방, 작은 스위스 청림 꽃 정원 조성, 빨래방, 연탄보일러 교체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 10월부터 ‘주민에게 다가가는 특수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고 있다.
관악구는 총 6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1개 각 동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중점적으로 초점을 맞춰 의욕적으로 창의적인 사업을 발굴하여 운영하고 있다.
관악구가 추진하는 동주민센터 특수사업은 총 23개.
공간활용 분야 7개 사업, 도서관 분야 6개 사업, 청소분야 4개 사업, 복지분야 5개 사업, 동청사 민원편의시설 1개 사업 등 분야별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신원동주민센터의 ‘CYber학습방’은 방과 후 자가 학습 환경이 열악하고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해 비행·탈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이 사설 인터넷강좌와 관악사이버스쿨 등 사이버강좌를 듣게 하는 것이다.
청림동주민센터 ‘작은 스위스 청림 꽃 정원 조성’과 남현동주민센터 ‘철쭉마을 만들기’ 사업은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과 주민 통행량이 많은 자투리 공간에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림동주민센터는 신림동 1430-10와 1457-25 사이 ‘걷고 싶은 문화의 거리’ 원형로터리에 있던 CCTV 지주대가 노후돼 CCTV 지주대를 활용한 산뜻한 시각적 효과를 거두게 했다.
청룡동주민센터는 빨래방을 설치, 신체장애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세탁, 청소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들에게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원동은 작은 도서관 개관을 맞아 주요 고객인 조원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동주민센터의 편의시설 홍보와 함께 도서 이용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원초등학교에 구축했다.
그 외도 삼성동주민센터의 ‘저소득층 가정 노후 연탄보일러 교체’, 대학동주민센터의 ‘민원대기실 ‘책·만·세’ 코너 설치’ 등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관악구는 각 동 주민센터별로 사업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통해 2011년에도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각 동주민센터의 우수사업에 대해서 적극 활용하고 부족한 사업은 조정·보완, 2011년 사업에도 적극 반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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