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정우성, 수애 주연의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 27일 방송에서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짧지만 강한 인상의 연기를 선보여 팬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최시원은 이날 방송된 '아테나'에서 정보부 요원 김준호 역을 맡아 안방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방송에 등장한 김준호 요원은 한때 작전중 불의의 사고로 테러리스트에게 인질을 희생시킨 안타까운 순간을 잊지 못해 현장을 떠났던 인물. 하지만 주변의 권유로 다시 현장에 복귀함으로써 당시의 순간을 되내이는 '갈등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그는 방송에서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타이틀을 벗어내려는 듯 정극 연기에 몰두했고 시청자들도 그의 가능성있는 내면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최시원의 이번 드라마 출연은 지난 5월 종영한 SBS 드라마 '오마이레이디' 이후 두번째다. 당시 그는 '오마이레이디'에서 남자 주인공 성민우 역을 맡아 가수로는 물론 배우로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의 이번 연기 도전은 '연기자' 최시원에게는 큰 의미임에 틀림없다. 성공한다면 톱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이미 영화 '묵공'에서 좋은 연기를 보인 이래 드라마 '오마이레이디'까지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은데 이어 이번 드라마로 마지막 방점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드라마 '아이리스' 등을 성공시킨 제작자 정태원대표의 눈에 들 경우 연기 인생에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리스'에서 좋은 이미지를 남긴 빅뱅의 멤버 탑이 이후 정대표가 제작한 영화 '포화속으로'에 다시 캐스팅돼 톱스타로 인지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아이돌그룹의 스타성을 이미 인정한 정대표의 색다른 캐스팅 전략이 빛을 발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짧지만 강한 느낌의 연기를 펼침으로써 앞으로 주연급으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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