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체 엠앤소프트(대표 박현열)는 KT의 보급형 태블릿PC인 'K패드'에 자사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 '맵피 스마트'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맵피 스마트는 맵피의 최신 버전을 기반으로 통신과 연계된 기능을 추가하고 지도 이용자환경(UI)을 최적화시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이달 초부터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오즈(OZ)를 통해 안드로이드폰에서 먼저 서비스되고 있다.
맵피 스마트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운행 중에 자동으로 빠른 길을 찾아줄 뿐 아니라, 엠앤소프트 내비게이션 사용고객들의 차량운행정보를 통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전국 모든 도로의 시간대별·구간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트래픽'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원하는 날짜, 시간, 분 단위 교통정보를 검색해 최적 출발시간과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K패드 단말기 자체에서 지도와 안전운행 데이터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급제동·급가속 등 주행정보를 제공하는 에코드라이빙(트립 모드)을 지원한다.
단말기 움직임에 따라 지도 화면이 가로·세로로 자유롭게 변경되고,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메뉴는 직접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있다. 보행 중 길안내를 받을 수 있는 뚜벅이 모드도 지원한다.
K패드는 7인치 TFT LCD를 채용했으며, 터치방식은 정전식으로 빠른 반응속도를 제공한다. 1기가헤르츠(GHz) 중앙처리장치(CPU), 8GB 내장 메모리, 조도센서, 중력센서, 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메모리는 SD카드를 통해 확장할 수 있다.
엠앤소프트 관계자는 "2011년에는 성장세에 있는 비포마켓(매립식) 내비게이션 시장과 함께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을 신규 성장시장으로 보고,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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