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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년 3차 핵실험 나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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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연구원, 국제정세 2011 전망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북한이 내년 3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고, 내년에 남북간 대화가 열릴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한국 외교안보연구원으로부터 나왔다.


외교통상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외교안보연구원(이하 외안연)은 24일 발간한 '국제정세 2011 전망'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3대 권력세습 과정에서 국내 정치적 돌파구가 필요하거나 핵협상이 정체되면 3차 핵실험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이 두차례 핵실험으로 10kg 내외의 플루토늄을 사용했다고 가정할 때, 플루토늄 재고량의 한계로 인해 핵실험을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최근 북한의 공격적 대외 행태를 볼 때 플루토늄 핵무기 성능 개선을 위한 3차 핵실험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남북대화와 북핵 협상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내년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북핵 6자회담이나 북·미 대화도 단기간 내 가동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또한 "2011년 초반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중국의 외교적 행보가 빨라지겠지만 각국의 이견이 부각되면서 북핵 협상은 장기화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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