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는 기관의 매도 움직임에 외국인이 가세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수가 3거래일 연속 뒷걸음질 치면서 500선도 다시 내줬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55% 떨어진 49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개인 매수세로 강보합권을 유지했으나 외국인이 20일 넘게 이어진 기관의 매도 움직임에 가세하면서 하락세로 전환, 오후 들어 낙폭을 넓혀 나갔다.
개인은 29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억, 21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증권과 투신이 62억, 59억원을 순매도 하는 등 전 기관이 고른 매도 움직임을 보였다.
업종지수도 대부분 하락곡선을 그렸다. 방송서비스(-1.73%)와 비금속(-1.58%) 업종의 낙폭이 특히 컸다. 다만 오락문화(+3.67%), 출판매체복제(+1.80%) 등 일부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예당이 자회사의 원유 생산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온세텔레콤도 최대주주 변경 소식을 호재 삼아 상한가에 거래됐다. 반면 최근 유상증자 의지를 밝힌 이케이에너지는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각각 1.63%, 2.14% 떨어졌고 CJ오쇼핑도 1.7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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