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1년 동안 걸어서 라운드한 최다기록'이 새로 작성된다는데.
세계기네스북위원회는 64세의 리차드 루이스(미국)가 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이스는 이날 포시즌라스콜리나스TPC에서 600회째 라운드를 시작한다. 현재 이 부문 최고 기록은 586회, 루이스는 지난 19일 587회째 플레이를 하면서 이미 기록을 갱신했다.
600회 라운드는 3900마일(약 6276km)을 700만 걸음으로 걸은 것으로 환산된다. 루이스는 하루에 54홀을 플레이한 적도 많다. 오전 7시30분에 티오프해 3시간 후에 두번째 경기를 시작했다. 악천후로 골프를 치지 않은 날은 겨우 19일뿐이다. 루이스는 또 이렇게 플레이하는 동안 건강을 위해 식이조절까지 해가며 40파운드(약 18kg)를 감량했다.
포시즌리조트의 회원이기도 한 루이스에 대해 폴 어니스트 포시즌스 이사는 "그는 항상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애썼다"며 "매일 라운드를 한 뒤에는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연습도 빠뜨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루이스의 핸디캡은 3이다. 루이스는 600회를 달성한 이후에도 연말까지 매일 라운드해 611회를 채울 작정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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